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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이끌 상무위원 7명은?…시진핑·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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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이끌 상무위원 7명은?…시진핑·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리창, 사실상 차기 총리에 내정

3연임을 확정지은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연임을 확정지은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향후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공개했다.

새로 임명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시진핑, 리창(李强),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沪宁),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등 7명이다. 시진핑 3연임 확보는 더 이상 상무위원의 대등한 사람 중 1명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 이래 가장 강력한 지도자와 미래를 결속하려는 당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사실상의 정년인 68세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중국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한 그의 계획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하는 반항적인 연설로 당 대회를 시작했다. 당의 정치 구조에 대한 그의 변화와 명확한 후계자의 부족은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중국을 통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사실상 차기 총리에 내정된 리창(63)

혼란스러운 코로나 봉쇄를 주도한 후 리창 상하이시 서기가 승진한 것은 승진 기준의 최고 기준인 시 주석에 대한 충성도를 입증한다. 리창은 시진핑 주석이 저장성의 서기였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회 이후 상하이시 서기에 올랐다. 1987년 이후 주룽지 전 총리와 시 주석을 포함해 상하이 당서기들은 모두 상무위원회에 진출했다. 지난 6월 리는 수백만 명을 집에 감금하고 산발적인 불안을 촉발한 두 달간의 봉쇄를 "완전히 옳다"고 설명하며 코로나19로부터 금융허브를 방어하는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또한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에 공을 돌렸다.

특히 리창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하며 권력 서열 2위에 올랐음을 중국 안팎에 알렸다. 사실상 중국 총리로 내정된 셈이다.

◇상무위원장 자오러지(65세)

자오러지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유임됐지만 권력서열은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중국의 반청탁 차르로서 자오러지는 지난 5년 동안 시 주석의 정치적 경쟁자들을 숙청한 부패 탄압에 앞장섰다. 그 이전에, 그는 중국 지도자의 동맹국들을 중국 전역의 인사의 핵심 기관인 강력한 조직부의 수장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도왔다.

칭하이성 시닝에서 태어난 자오러지는 1980년 1월 베이징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사회과학대학원 대학원, 중앙당교에서 수학했으며 경제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67세)

수십 년간의 권력투쟁과 중국 엘리트들 간의 과도기를 통해, 왕후닝은 지도부의 내부 집단 내에서 편안하게 지낸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다. 푸단대 로스쿨의 전 학장은 세 명의 대통령을 위한 서명 구호를 만들며 당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이념가 중 한 명이었다.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 이후 다시 주목을 받은 1991년 책 "America Against America"에서 왕후닝은 "개인주의, 쾌락주의, 민주주의"의 모순에서 미국에서 본 약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 당 중앙 사무국을 이끌었는데, 이를 통해 국가의 인터넷 거버넌스 강화와 대학에서의 정당 구축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차이치(66세)

차이치는 저장성과 푸젠성의 주요 연안에서 시 주석의 통치하에 초고속 성장했다. 차이치는 25인 조직으로는 드물게 중앙위원회 밖에서 정치국에 총격을 가해 2017년 베이징 당서기로 임명되었다. 그 유명한 역할은 중국이 기록적인 수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코로나 버블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중국의 첫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보았다.

◇딩쉐샹(60세)

대부분의 상무위원들과 달리 딩쉐샹은 한번도 성 고위 관리가 된 적이 없다. 시 주석의 사실상의 참모총장으로서, 그는 종종 올 여름 홍콩과 같은 여행에서 중국 지도자의 곁에서 목격되는데, 이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중국 지도자의 첫 번째 본토 밖 여행이다. 장쑤성에서 태어난 그는 정치적 집안 출신이 아니다. 그가 시 주석의 신뢰할 수 있는 측근이 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징들이다. 훈련받은 엔지니어는 지난 대회에서 중앙위원 후보에서 정치국으로 이례적으로 뛰어올랐다.

◇리시(66세)

홍콩 신문 밍보에 따르면 리시는 1980년대 시 주석의 혁명 영웅인 아버지 시중쉰과 회담할 때 그의 상사와 동행했을 때부터 시 주석을 알고 지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국 남부 경제 강국 광둥성의 당 책임자는 중국 지도자의 동맹이 되었다. 리덩후이는 마침내 제19차 당대회에서 북동부 랴오닝성의 최고위 관리로 정치국에 입성했는데, 랴오닝성이 투표 매수 및 경제 자료 스캔들에 휩싸인 후, 그는 녹지대를 청소하는 데 신임을 받았다. 그의 나이는 리콴유가 상무위원회에서 단 한 번의 임기만 맡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