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 주가가 1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비록 시장 예상보다 손실 폭이 컸지만 매출 폭증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오전 장에서 15% 폭등한 우버는 이후 갈수록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폭등세로 장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매출, 72% 폭증
우버가 이날 공개한 분기 실적은 모호했지만 전망은 밝았다.
우선 매출은 1년 전보다 72% 폭증했다.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한 매출 기대치 81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리피니티브 조사에는 주당 0.22달러 손실이 예상됐지만 실제는 0.61달러 손실이었다.
총손실 규모는 12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그러나 주식 투자 손실이었다.
우버는 보유 주식 지분 재평가로 5억1200만달러 평가손이 나왔다고 밝혔다.
덕분에 부채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EBITDA는 5억1600만달러로 우버가 이전에 제시한 전망치 4억4000만~4억7000만달러를 넘었다.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4억5770만달러도 가볍게 제쳤다.
밝은 전망
우버는 예약 역시 급격한 증가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총 예약규모는 1년 전보다 26% 증가한 291억달러였다.
다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차량공유 부문 총 예약은 137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138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또 음식배달 부문 총 예약도 137억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40억1000만달러에 모자랐다.
그러나 우버는 4분기 전망이 좋았다.
총 예약이 전년동기비 23~27% 증가할 것으로 우버는 기대했다.
또 EBITDA는 6억~6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억68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먹구름
비록 밝은 실적 전망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기는 했지만 우버 전망에는 장기적인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가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와 도어대시 같은 음식배달 부문 운전자들을 지금처럼 계약 사업자로 분류하는 대신 직원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노동부가 새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11일 우버 주가는 10% 폭락한 바 있다.
미 9월 임금 상승률이 6.3%에 이른 것을 감안할 때 직원으로 분류가 바뀌면 우버 등의 비용 급증이 불을 보듯 뻔하다.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지난달 31일 CBS와 인터뷰에서 노동부의 기준 변경을 "우버에 드리운 검은 구름"이라고 표현했다.
우버는 그러나 이날 3.18달러(11.97%) 폭등한 29.75달러로 뛰어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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