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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핵무기 사용 움직임 뉴욕타임스(NYT) 긴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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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핵무기 사용 움직임 뉴욕타임스(NYT) 긴급뉴스

미국 FOMC 4번째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 후 속도조절 연준 피벗?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습
러시아가 끝내 핵무기를 사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술핵 무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군 수뇌부가 긴급회동까지 한 것에 비추어 핵무기 사용에 관한 중대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과 비트코인이 휘청하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과 비트코인은 미국 FOMC의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과 그 후 나올 제롬 파월의 속도조절 즉 연준 피벗에 관한 입장 표명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핵무기 사용설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과 비트코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달러환율과 국채금리 국제유가도 요동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미 고위급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 수뇌부가 이런 대화를 했다는 정보가 지난달 중순께 미 정부 내에서 공유됐다고 밝혔다. 이 대화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군사 지도부가 이런 대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바이든 행정부에는 경고음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군 수뇌부의 회의 결과는 푸틴 대통령에게 바로 보고됐다고 NYT는 짚었다. NYT는 이러한 군 수뇌부 회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와의 지상전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말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전술핵 무기 200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핵무기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자국 흑해함대를 공격했다면서 지난달 29일 곡물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던 러시아가 나흘 만에 협정에 복귀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해상 항로의 비무장화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보장을 받았다. 현재로선 보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협정 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협정 이행을 총괄하는 공동조정센터(JCC)에 보낸 서면 보증에서 "인도주의적 항로가 흑해 곡물 협정과 JCC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과 함께 러시아 설득에 나섰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구 터키) 대통령도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에게 오늘 정오부터 협정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의회에 이날 정오를 기해 우크라이나 항만에서 곡물 선적과 출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하에 전쟁 이후 막힌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해 양국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의 흑해함대와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곡물 수출이 한때 중단됐다가 지난달 31일부터 러시아가 불참한 가운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수천만 명의 생명이 달린 문제"라며 "러시아는 식량 수출을 방해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세계로부터 강경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