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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88% 급등…아마존·테슬라 등 기술주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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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1.88% 급등…아마존·테슬라 등 기술주 신바람



11일(현지 시각)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11일(현지 시각)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일 폭등세에 이어 2일 연속 상승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국 막판에 상승 대열에 합류해 3대 지수 모두 이틀 내리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번주 5.9% 급등해 6월 24일 이후 주간 단위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공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롤 볼 때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세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이틀 연속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32.49포인트(0.10%) 오른 3만3747.86, S&P500 지수는 36.56포인트(0.92%) 상승한 3992.9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09.18포인트(1.88%) 급등한 1만1323.33으로 올라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 나스닥 지수는 8% 넘게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1주일 5.9% 올랐고, 덕분에 이전 저점에 비해 14% 상승했다. 올해 낙폭은 16%로 좁혔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1.02포인트(4.33%) 하락한 22.51을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 통신서비스, 재량적소비재, 에너지 등 6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유틸티와 보건 업종을 비롯해 5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1.72%, 통신서비스 업종은 2.48% 급등했고, 재량적소비재도 2.46% 뛰었다.

에너지는 3.06% 폭등해 상승 6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14%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0.79% 상승했지만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28%, 0.11% 내렸다.

대표적인 경기순환 업종인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산업 업종은 0.1%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소재 업종은 1.1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13% 폭등하는 등 일부 종목들의 폭등세가 지속됐다.

코인베이스는 비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이날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 하강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폭등했다.

전일비 6.54달러(12.84%) 폭등한 57.46달러로 마감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코인베이스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겨울을 잘 버텨낼 것이라면서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주가도 올랐다.

JP모건이 이날 넷플릭스 추천의견 '비중확대(매수)'를 유지한 덕에 넷플릭스는 15.16달러(5.51%) 폭등한 290.13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4.16달러(4.31%) 뛴 100.7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5.25달러(2.75%) 상승한 195.97달러로 마감했고, 애플은 2.93달러(1.93%) 상승한 149.70달러로 올라섰다.

전기차 업체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비안이 1.94달러(5.89%) 급등한 34.90달러, 루시드 그룹이 0.80달러(6.61%) 급등한 12.91달러로 마감했다.

스웨덴 폴스타는 나스닥거래소에서 0.95달러(20.83%) 폭등한 5.51달러로 뛰어올랐고, 카누는 0.37달러(30.58%) 폭등한 1.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로즈타운 역시 0.14달러(8.19%) 폭등한 1.8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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