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트러스트 톨토이즈 펀드는 '가치 투자 중심 헤지 펀드'로 가치 투자 전략으로 올해 동종 롱숏 헤지 펀드의 99%를 능가하는 22% 수익률을 기록했다.
라이온트러스트 톨토이즈 펀드의 매니저인 톰 모리스는 톨토이즈 헤지펀드가 연초에 미국 기술주 섹션에서 상대적으로 큰 숏포지션(공매도)을 운용하다가 4월부터는 포트폴리오를 건강관리 등으로 이동해 중립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후 모리스는 최근에는 '조심스럽게 희망적인' 입장으로 운영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모리스는 현재 메타 플랫폼즈 주식이 가치주로 저렴하다고 판단된다며 펀드는 롱 포지션(매수 전략)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가 현재까지 70%의 급락 후 풍부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고 직전연도 순이익의 PER(주가수익비율)의 약 11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1년 전의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10월 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톨토이즈 펀드가 롱포지션(매수 전략)을 취한 메타 외의 종목에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IBM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최근 엔비디아, AMD, 코인베이스에서 숏포지션(공매도)을 마감했다.
톨토이즈 펀드는 대다수의 펀드와는 전혀 다른 전략을 취했다. 우선 톨토이즈 펀드는 레버리지(자본금을 지렛대로 삼아 더 많은 돈을 빌리는 전략)가 높지 않고 비유동 포지션을 피했다. 그리고 비싼 기업에는 공매도를 하고 저렴한 기업은 롱 포지션을 취하는 비교적 단순한 전략을 계속했다.
모리스는 펀드가 지금은 에너지 분야에서 계속 추가 매수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톨토이즈 펀드는 토탈에너지와 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