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7.045위안(약 1297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7% 올랐고, 9월의 7위안(약 1288원) 수준에 근접했다.
위안화 환율 강세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 강도를 완화하리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와 보건 등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30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대응은 새로운 추세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새로운 코로나19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도전적이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의 상승세는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씨티은행은 “서비스 적자가 계속 확대된 것으로 인해 2023년 위안화 가치는 신흥시장의 통화보다 뒤처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