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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2번 연속 "빅스텝"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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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2번 연속 "빅스텝"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대란

고용 물가 소비지표 "여전히 과열" 금리인상 속도조절 연준 피벗 "재검토"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엑서 나스닥 자우지수와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연준 FOMC가 2번 연속 "빅스텝"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이 흔들린 영향으로 뉴욕증시 비트코인도 요동치고 있다. 고용 소비지표가 "여전히 과열"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약속해온 연준의 피벗에도 제동이 걸렸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중이다.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11월 고용 보고서 충격이 일파만파이다. 미국 시카고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경우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수지 지표는 부진했다. 10월 무역적자는 782억 달러로 전월보다 5.4% 증가했다. 달러 강세로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크게 락했다. 또한 메타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는 미디어 법안이 통과되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빼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과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강도로 경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임금 증가세도 상당하다.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미국 지표로 연준이 앞으로 몇 달간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희망이 지연되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연준이 최종금리에 얼마나 빨리 가는지 보다 어디까지 가는 지가 더 중요한 쟁점으로 떠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73%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는 0.31% 떨어졌다. 프랑스 CAC 지수는 0.33%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시아가 서방이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유가 하한제 카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고정 가격을 부과하거나, 국제 기준가격(벤치마크)에 대한 최대 할인율을 규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다. 배럴당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수준이다. 참여국들은 상한액에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유가 상한제 관련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뉴욕증시에서는 최고 거물들이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66)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1조5천억달러의 초과 저축을 하고 지출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이 모든 것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그 1조5천억달러는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로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해가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이먼 CEO는 가상화폐 산업에 범죄가 만연하다고 비판하면서 공급망 재조정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일부 탈세계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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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시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은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우울한 경기 전망을 제시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금융 자원을 좀 더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솔로몬 CEO는 내다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