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 코로나 해제·무역 재개는 동남아 GDP 증가에 기여"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고 경제를 재개해 수입과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홍콩, 태국, 싱가포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홍콩은 수출과 관광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이 7.6% 증가할 수 있는 반면 태국의 GDP는 2.9%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싱가포르에 대한 영향은 1.2%로 더 적고 말레이시아에 대한 영향은 0.7%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후이 샨(Hui Shan)과 권구훈은 일요일 노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경제 재개가 국내 수요를 5%포인트 증가시키고 해외 여행을 2019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가정에 근거한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중국의 코로나 규제 해제 및 재개방은 국제여행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상품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은 “홍콩은 GDP의 6%에 달하는 여행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태국에 미치는 영향은 3%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국경이 폐쇄된 지 3년이 지난 후 중국 시민들이 여행에 대한 상당한 "억눌린"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 영향은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중국의 경제 재개로 인한 직접 무역 증가는 대부분의 아시아 경제에서 작을 것이며 GDP가 0.2~0.4%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추정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15달러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홍콩 및 싱가포르와 같은 일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들의 분석이 무역과 여행에 대한 중국의 재개방의 직접적인 영향만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에 상하이와 정저우에서 노동자들이 감염되었을 때 일어난 것과 같은 잠재적인 공급망 중단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