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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재개,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새 도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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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재개,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새 도전 직면

상하이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해 중국 당국이 확진자 급증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주 동안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근로자들이 정상 출근하지 못하게 하는 코로나19 검사 요구 등 규제를 완화해 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도됐다.

베이징 당국은 “11일 발열 클리닉의 방문자 수가 2만2000명에 달해 전주보다 16배 폭증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 앱의 공동 창업자 위강은 “이번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갑작스럽고 단호하다”고 말했다.

위강은 “11월 하순 이후 해열제와 관련 약품의 주문량이 10배 폭증했다”며 “공장 생산능력은 약품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은 최소 3~4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약품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 외에 확진된 근로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중국 일부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로 택배나 화물을 운송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우편국은 “코로나19 관련 원인으로 베이징을 포함한 400여 개 배송지점은 폐쇄 상태에 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편국 외에 식품·잡화 퀵배송 서비스는 배송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루팅(陸挺) 노무라 수석 중국 경제학자는 “지난 2주 동안 중국 당국은 갑작스럽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소했고, 대부분의 방역 규제도 해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른 확진자 급증 현상은 당분간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정책의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대도시의 확진자 급증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월의 주요 경제활동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1월 하순 설날의 인파는 역대급 코로나19 확산세를 유발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추측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하락했고,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했지만, 확진자 급증과 추위 등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경영진도 국내 관광업의 반등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팩트셋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주 동안 국내선 항공편과 호텔 예약 증가율이 강세를 보였지만, 겨울은 비즈니스와 일반 관광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국내의 관광시장은 반등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