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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만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니어 오토메이션, 자금 19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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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만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니어 오토메이션, 자금 190억원 조달

연구·개발 투자 확대 계획
중국 항만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자금 조달 계획을 통해  1억 위안을 조달했다. 사진=시니어 오토메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항만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자금 조달 계획을 통해 1억 위안을 조달했다. 사진=시니어 오토메이션
중국 항만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니어 오토메이션(斯年智驾·Senior Automation)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36커(36kr)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칭화이노베이션벤처스와 잉뤠이노베이션벤처스는 이번 시니어 오토메이션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주도했고, 이스타캐피털 등 투자 기관도 시니오 오토메이션에 투자했다.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1억 위안(약 186억88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자율주행 항만 운송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상용화 시나리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의 자금 조달에 대해 시니어 오토메이션의 최고경영자(CEO) 허베이(何贝)는 “경제 성장 둔화의 압력 하에 투자 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은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운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지난 2020년 4월 베이징에서 설립했고, 상용화와 항만 자율주행 솔루션과 운영 서비스 공급 사업을 하고 있어 물류 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상하이, 칭다오, 닝보 등에서 연구·개발 센터와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직원은 약 110명이며 핵심 구성원은 자율주행 산업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 CEO는 “올해 자사는 국내 6대 항만에서 약 100대 차량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는 성과를 축적하고 업계 내에서 양호한 명성을 얻고 경쟁 우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트럭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닝보시의 부두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즉, 시니어 오토메이션은 설립 1년 만에 제품을 상용화하고 공급하기 시작했다.

닝보시 외에 나머지 약 100대 자율주행 트럭은 탕산시, 주하이시, 쑤저우시, 샤먼시 등의 항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통운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은 항만 물류 트럭 등의 운전자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항만에서 물류 트럭 등을 운전하려면 최소 6년의 운전 경력과 대형 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A2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운전자 부족으로 인해 물류 트럭 운전자의 임금은 지난 5년 동안 2배 가까이 폭증해 기존의 6500위안(약 121만4720원)에서 1만2000위안(약 224만2560원)으로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