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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3년 경기침체 희박…연준, 금리인하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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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3년 경기침체 희박…연준, 금리인하 안할 듯"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가 21일(현지 시간) 미 연준이 2023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주된 이유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치우스는 내년 경기 침체는 기본 가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한 실질 가계 가처분 소득의 성장과 소비자 신뢰의 상승으로 미국 경제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약 35%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7.1%로, 6월 최고치인 9.1% 대비 크게 둔화되었다.

하치우스는 경기 침체가 없기 때문에 경기 부양책에 대한 압력이 낮아져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경기 침체 전망은 동료들에 비해 크게 낙관적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은 약 60~65%로 점쳐지고 있다.

하치우스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내년에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023년에도 연준은 연준의 예측과 유사하게 0.7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여건으로 인해 금리 인상 제약이 더 적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경고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