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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중국과 국경 개방 후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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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중국과 국경 개방 후 회복 전망

홍콩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락한 홍콩 집값은 중국과의 국경 개방 후에 회복할 전망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은 오는 8일 중국과의 국경 개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국경 개방 후 홍콩의 경제 등은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의 수출·관광업·현지 서비스업 등은 중국과의 국경 개방 후에 반등할 전망이며 1분기 소비 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홍콩의 기준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홍콩 부동산 시장은 중국-홍콩 간의 국경 개방 덕에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부동산은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 약세로 인해 지난해 1~11월의 거래량이 38% 대폭 하락했다. 이 중 11월 홍콩의 집값은 3.3% 하락했고, 이는 2017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다.

부동산 자문업체는 “홍콩 2023년의 집값 최대 하락 폭은 5%에 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준금리가 최고치에 도달하면 하반기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스 랑 라살은 “2023년 홍콩의 집값은 10% 하락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높은 재고량으로 부동산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신규 주택의 판매가격은 중고주택 판매가격보다 약 7~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국경·경제 재개에 따라 제품 수입·해외 여행 등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며 홍콩과 태국 등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는 “수출과 관광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7.6%, 태국의 GDP는 2.9%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