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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국서 오는 모든 여행객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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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국서 오는 모든 여행객 입국 금지"

모로코 마라케쉬 메나라 공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로코 마라케쉬 메나라 공항. 사진=로이터
모로코 당국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외교부는 31일 “국적 상관 없이 1월 3일부터 중국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모로코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모로코 당국의 금지령은 중국의 불투명한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조치다.

중국 당국은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요구를 취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대규모 해외 여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고, 확진자 관련 데이터는 코로나19 실제 확산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인도, 캐나다, 미국 등은 중국 관광객이나 중국에서의 방문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일본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으며 인도 당국도 중국 관광객들이 비행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탈리아의 주요 공항인 말펜사 공항은 지난달 26일부터 강제적으로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공항에서 온 승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에서 약 50%의 승객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중국 공항에서 출발한 모든 승객들(2세 이상)은 출발 48시간 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당국은 오는 5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홍콩과 마카오의 관광객들도 호주 방문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외에 대만, 한국과 영국 등도 관련 조치를 취했다.

세계 각국이 중국의 코로나19 공식 데이터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성은 높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