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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주가, 지난해 10월부터 9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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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주가, 지난해 10월부터 9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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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고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단속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중국 대표 게임 대기업인 텐센트의 주가가 최근 저점에서 거의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외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텐센트의 주가는 10월 28일 이후 급격히 상승하며 저점 부근에 비해 96%가까이 올랐다. 특히 중국 당국이 그동안 반대했던 마원의 앤트그룹 상장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에 주가는 크게 반등했다.

중국당국의 반대로 인한 마원의 앤트그룹 상장실패는 중국의 빅테크 규제의 상징같은 사건으로, 중국 당국의 상장지원 약속이후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크게 반등했다.

지난 3개월간 항셍 기술 지수의 극적인 반등은 한때 거의 '투자 불가'로 까지 여겨졌던 부문이 다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스위스UBP은행의 베이선 링 전무이사는 "일반적으로 텐센트와 중국 기술 부문의 경우 다양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고 정부 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랠리 이후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 부문의 실적은 앞으로 더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