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둠스데이 시계는 지난 3년간 100초를 유지했지만 핵전쟁, 질병, 기후변화에 따른 위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 10초 짧아져 90초 남겨졌다. 이에 따라 인류멸망까지 남겨진 시간은 사상 최단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이첼 브론슨 BSA회장 겸 안보·과학 전문지 ‘불레틴 오브 아토믹 사이언티스트(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핵병기사용을 희박하다고 시사한 점은 우발적, 의도적 혹은 오산에 의해 분쟁이 가속화할 두려운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상기시켰다. 이 분쟁이 누구도 제어할 수 없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브론슨 회장은 이번 발표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로 변역된다고 덧붙였다.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소속인 시반 카르타 이사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승했다"며 "탄소 배출 증가로 기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47년 이래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1947년 자정 7분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는 종말 2분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전으로 가장 늦춰졌다.
이후 핵무기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인류가 대비하지 못한 각종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전으로 다시 종말 코앞까지 다가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