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국부펀드 IHC, 인도 아다니그룹 자회사 공모주 16% 인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인터내셔날홀딩컴퍼니(IHC)는 아시아 최고부호 인도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주력기업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에 14억 디르함(약 4723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HC는 아다니그룹의 펀드멘탈을 믿고 있다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아다니그룹은 모두 25억 달러(3조750억 원)을 공모주로 증가할 계획인데 IHC는 이중 약 16%를 인수키로 한 것이다.

IHC는 이날 발표문에서 이번 투자는 자회사 그린트랜스미션인베스트먼트홀딩스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IHC는 지난해도 약 20억 달러를 아다니 회장의 소유기업에 투자했다.

IHC는 사이드 바살 슈에브 최고경영자(CEO)는 “아다니그룹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와 신용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력이 있으며 우리의 주주에 부가가치를 가져올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