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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고급 SUV 시장서 벤틀리와 경쟁…일본 시장에 센추리 SUV와 미니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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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고급 SUV 시장서 벤틀리와 경쟁…일본 시장에 센추리 SUV와 미니밴 출시

고급 SUV시장에서 벤틀리와의 경쟁을 선언한 렉서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고급 SUV시장에서 벤틀리와의 경쟁을 선언한 렉서스. 사진=로이터
렉서스가 고급 SUV 시장서 승부수를 띠운다. 렉서스는 올 하반기 일본 시장을 겨냥해 최고급 사양의 센추리 SUV와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한 미니밴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의 가격은 1,000만 엔 중반에서 2,000만 엔(약 1억9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현재 최고급 SUV인 랜드크루저보다 위 등급이 될 센추리는 8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인기를 모은 하이랜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렉서스는 신형 센추리의 소비자 계층을 해외와 일본 내 부유층으로 보고 있다. 렉서스의 첫 번째 미니밴인 LM은 후반기에 일본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렉서스 LM은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렸을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다. 렉서스가 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로스로이스나 벤틀리 같은 영국 차량들과 본격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유층의 고급 차 선호는 여전히 강하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해 전 년도보다 8% 증가한 6021대를 팔아 치웠다. 이는 자사의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SUV의 대 당 가격은 30만 달러(약 3억 7500만 원)에 달한다. 렉서스는 과거 LFA 스포츠카 한정 판을 내놓으며 3750만 엔에 판매한 적도 있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