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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산 HB20로 콜롬비아 소비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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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산 HB20로 콜롬비아 소비자 잡는다

세단형·해치백 차량 판매 개시…에어컨·안전장치 탑재 관심 집중
현대자동차 브라질의 대표 차종 HB20모델. 콜롬비아 시장에 판매된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브라질의 대표 차종 HB20모델. 콜롬비아 시장에 판매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한 남미전략모델 HB20을 콜롬비아 시장에 선보이면서 콜롬비아 자동차 시장공략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 남미전략차종 HB20을 콜롬비아로 수출해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해 새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HB20은 세단형과 해치백 형태로 구분되며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매칭된다. 121마력의 출력과 15.6kgf·m의 토크를 바탕으로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가 제공되며 6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옵션도 제공한다.

콜롬비아에 수출하고 있는 HB20은 현대자동차의 남미전략차종으로 브라질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2012년 출시돼 지난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차종 리스트에서 피아트의 스트라다 픽업차량에 이어 8만6455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7월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하며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에서 에어컨과 안전장치 등을 의무 탑재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미 시장은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각 차량제조사마다 염가버전의 차량을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에어컨과 안전장치 등도 모두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현지에서 2800명의 직원을 보유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콜롬비아·파라과이·우루과이와 같은 이웃 국가로 판매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자동차 콜롬비아 법인은 콜롬비아 자동차 시장에 HB20 2종·투싼·코나·그랜드 메트로 택시를 선보이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