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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이 만든 푸틴에 대한 은밀한 정신분석 보고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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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이 만든 푸틴에 대한 은밀한 정신분석 보고서 유출

영국 매체 더 선, FSB 내부자 이메일 입수 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은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 거짓말쟁이다"

이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만들었다는 푸틴에 대한 정신분석 보고서 핵심 내용이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20일(현지 시각) 러시아 인권단체 글라그(Gulagu)를 통해 입수했다며 FSB 내부자 이메일을 인용해 푸틴의 성격장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SB 내부자는 "푸틴이 아동기 콤플렉스로 인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스스로 만든 자기 세계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의 성격을 연구해온 세인트 베네딕트 대학과 세인트 존스 대학의 오브리 임멜만은 "나르시시즘이 푸틴의 주요 성격 패턴 중 하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푸틴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패배하더라도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계속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멜만은 "푸틴 성격의 나르시시즘적 측면에 근거해 볼 때 자신을 러시아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아드리안 퍼넘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심리학 교수도 푸틴의 심리상태 분석에서 FSB와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20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피로 목욕하는 모습을 묘사한 카니발 수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피로 목욕하는 모습을 묘사한 카니발 수레. 사진=로이터

당시 퍼넘 교수는 "푸틴이 특정 소수의 사람 말만 듣고 나머지는 모두 차단한다는 면에서 자기 선전의 희생자"라며 "이런 행동은 외부 세계에 대한 이상한 시각을 심어준다"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와 함께 FSB 내부자는 푸틴이 종종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책임이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개리 타바흐 전 나토 모스크바 대표부 관리는 푸틴이 "패러노이드 사이코패스"라고 평가했다.

타바흐는 “사람들은 푸틴이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가 계산하고 있고 그의 행동의 결과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푸틴은 다른 러시아 지도자들에 비해 차갑고 계산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독보적인 지도자가 되는 힘이 푸틴에게 마약이 되었다"며 "중독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끊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