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푸틴의 지도력에 균열이 생기는 시기가 결국 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푸틴의 측근들이 그에게 반기를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에서 푸틴 정권의 취약성이 느껴지는 순간이 확실히 올 것"이라며 "그러면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푸틴의 측근들은 그를 죽일 이유를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며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뉴스위크는 푸틴 측근들 사이에서 전쟁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보고가 최근 몇 달 동안 자주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푸틴 측근들 사이에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앞으로 계획마저 불투명하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푸틴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푸틴이 연말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며 신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례 연말 기자회견을 겸해 열리는 ‘국민과의 대화’ 행사 취소는 측근들에게 큰 중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사는 푸틴이 지난 지난 10여 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온 행사들이다.
푸틴의 측근들은 이런 행사 취소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없었기 때문으로 봤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는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과 가진 회견에서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이와 함께 "한국 지도부 초청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국무총리의 한국 방문도 추진 중"이라며 "양국 관계에 굉장히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