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젤렌스키 대통령 "전투기 없이는 동부 지역서 승리 못해"

글로벌이코노믹

젤렌스키 대통령 "전투기 없이는 동부 지역서 승리 못해"

동부 지역 탈환을 위해 전투기 지원을 바라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동부 지역 탈환을 위해 전투기 지원을 바라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주 목요일 정기 비디오 연설에서 바흐무트 동부 거점의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방어 수단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은 기지를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모든 수단을 점차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 말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의 고위직들이 잇달아 키이우를 방문하는 가운데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7일(현지 시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그녀는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슈미칼리 총리를 만났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한 지 일 주일 만이었다.

이 자리서 옐런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총 99억 달러(약 10조 원) 예산 가운데 12억 5000만 달러를 우선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파이살 외무 장관은 역시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방문한 후 4 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국가 안전 보장 이사회(NSC)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 커비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커비 코디네이터는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요청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승리를 돕기로 한 결심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커비 코디네이터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기기를 정말로 원하고 있다. 또 그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종류의 승리가 될지, 협상을 위해 앉을 준비가 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잘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 미군의 최고 사령관인 밀리 합참의장은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전쟁 상황,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 탈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등 악전고투 중인 전략 거점을 지켜내기 위해선 F-16 전투기를 포함한 방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