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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노출 우려로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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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노출 우려로 주가 급락

6.6% 하락…지난 6개월 간 최대 하락폭 기록

HSB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HSBC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홍콩 주가는 시장이 크레디트스위스의 리스크 높은 채권 노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급락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HSBC의 주가는 6.6% 하락했고,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는 2.7% 떨어졌고, 스탠다드차타드 주가는 5.6% 내렸다.
마빈 천 애널리스트는 “크레디트스위스의 거래로 인해 일부 채권 보유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해당 지역의 투자자들은 금융시장 혼란 등의 리스크 노출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크레디트스위스 170억 달러(약 22조3091억 원) 규모 후순위채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밝혔고 손실 우려가 커졌다.

또 이번 채권 상각은 2750억 달러(약 360조8825억 원) 규모의 유럽 조건부자본증권(AT1)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대손상각이 발생하며 AT1 시장을 침체에 빠뜨릴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