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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무료 충전서비스"…현대 아이오닉6, 북미 판매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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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무료 충전서비스"…현대 아이오닉6, 북미 판매 날개 달았다

충전 전문기업 EA, 2년간 무료 충전 프로그램 추진 발표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가 아이오닉6에 대한 2년 무상 충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이미지 확대보기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가 아이오닉6에 대한 2년 무상 충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
미국의 차량용 충전 네트워크 전문기업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lectrify America)가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량인 아이오닉6에 대한 무료 충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의 미국내 판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 시간) 전기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를 대상으로 2년간 30분의 무료 충전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를 구매하는 신규 구매자들은 800볼트 350㎾의 속도로 아이오닉6를 무료 충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는 미국·캐나다 기업과 함께 북미에서 가장 큰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약 3500개의 충전기가 장착된 8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소비자 교육 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발전을 위해 전기차 인프라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의 아이오닉6에 대한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 아메리카와의 파트너십의 일종으로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등의 신규 소유자들을 위한 무료 충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롭 바로사(Rob Barrosa)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 기술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소유자에게 초고속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현대자동차와의 세 번째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와 같은 최신형 전기차 모델과 함께 전기자동차 혁명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라비시보일(Olabisi Boyle)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상품기획담당도 800볼트에 달하는 DC 고속 충전을 통해 아이오닉6가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면서 “가장 빠른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와의 확장된 파트너십으로 고객 경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와의 파트너십은 현대자동차 아메리카의 북미 전기차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5, 코나일렉트릭 등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