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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명에 에어컨까지 자동 조절하는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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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조명에 에어컨까지 자동 조절하는 아파트 나온다

미쓰비시, 기업 홈마와 협력해 美 오리건주에 도입 예정

미쓰비시가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가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미쓰비시는 실내조명과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아파트 개발에 착수했다. 미쓰비시는 이를 위해 미국 신생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23일 일본 경제 신문에 따르면 스마트 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미쓰비시는 차세대 부동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이를 위해 차세대 스마트 홈 기술에 종사하는 미국 신생 기업 홈마(HOMMA) 그룹과 협력 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의 미국 자회사인 다이아몬드 리얼티 인베스트먼트(DRI) 등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건설한 임대 아파트에 이 기술을 도입될 예정이다.

거주자의 입실 시간과 퇴실 시간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것 외에도 외부 온도에 따라 실내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여 현관문을 잠그고 잠금 해제한다. 각 기능은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 동일한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202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홈 기능이 있는 방의 임대료는 평소보다 약 1% 높게 설정된다. 인근 대학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교수를 위해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익을 올릴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쓰비시 그룹이 취급하는 해외 및 일본의 다른 부동산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홈마 그룹은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16년 된 스타트업이다. 개별 장치를 설치하는 대신 부동산의 설계 및 시공 단계부터 센서와 장치를 설치하여 부동산과 통합 된 스마트 홈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에 주택을 개발했다.

독일의 통계 업체에 따르면 스마트 홈의 세계 시장 규모는 22년 동안 약 1175억 달러 (약 153조 9000억 원)이다. 2027년에는 90% 증가한 22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