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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하반기 D램 반도체 시장 회복...마이크론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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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하반기 D램 반도체 시장 회복...마이크론 매수 추천"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 "전망 밝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로이터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가 올 하반기 D램 반도체 시장 회복을 예상했다.

이에따라 D램 반도체 선두 주자 가운데 한 곳인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매수를 권고했다.

마이크론은 그러나 이같은 매수 추천이 나온 27일(현지시간) 2% 넘게 하락했다.

D램, 하반기 회복세 돌아선다


배런스에 따르면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시트 스리니 파주리는 이날 마이크론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70달러 전망도 재확인했다.

파주리는 마이크론의 마진과 순익이 5월 분기에 바닥을 찍고 올 하반기부터는 D램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는 팬데믹 시기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급격히 늘었지만 일상생활 복귀와 팬데믹 특수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공급 과잉 상태로 역전됐다.
D램 반도체는 데스크톱 컴퓨터, 서버와 스마트폰, SSD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등에 활용되는 반도체다.

다른 반도체에 비해 특히 타격이 컸다.

생산 감축


파주리는 아시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만나 생산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현재 여전히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그는 올 회계연도 마이크론 매출 전망치를 164억달러에서 154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파주리는 앞서 월스트리트 전망치 159억달러보다 높게 잡았지만 이제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을 낮췄다.

마이크론, 전망 밝아


그러나 그는 마이크론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이전 흐름으로 보면 실적이 바닥을 찍은 뒤 6~8분기 동안 실적이 개선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파주리는 이번 실적 하강기 저점은 오는 5월 마감하는 3회계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전 흐름이 되풀이된다면 6월부터는 마이크론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경우 위험보다 보상이 더 크다고 선언했다.

부진한 반도체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주가가 23% 하락했다.

이날도 1.37달러(2.24%) 내린 59.79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의 지난 1년간 낙폭 12%보다 낙폭이 거의 2배에 이른다.

그러나 반도체 종목들은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 속에 상승세다.

마이크론은 이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20% 가까이 상승했고, SOXX 역시 올들어서는 22%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