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15% 로얄티에 50% 수익지분 양도로 양사 협업 마무리

체크 포인트 억제제 요법은 암 면역 요법의 한 형태이다. 이 요법은 자극을 받았을 때 면역학적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는 면역체계의 주요 조절기인 면역 체크포인트를 표적으로 한다. 일부 암은 면역 체크 포인트 표적을 자극하여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 요법은 억제 체크포인트를 차단하여 면역 체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머크는 현재 화학 분야에서는 액정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기능성 특수안료 등을 생산하는 소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 분야에서는 항암·난임치료·성장호르몬·다발성 경화증 등 전문 신약 개발로 유명하다.
이 소식은 화이자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회사인 시겐(Seagen Inc.)을 43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ADC는 암 치료를 위한 표적 요법으로 설계된 생물약제 약물의 한 종류로 화학 요법과 달리 ADC는 건강한 세포를 보존하면서 종양 세포를 표적으로 삼고 죽이기 위한 것이다.
화이자는 6월 30일 암 억제제 ‘PD-L1 MAb’에 대한 머크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향후 모든 임상 작업 및 상업화를 인계하고 50%의 수익 지분을 15% 로열티로 교환할 예정이다.
머크와 화이자는 각각 진행 중인 바벤시오에 대한 임상 시험 운영을 계속할 것이며 머크는 향후 모든 연구 개발 활동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제조 및 공급망은 전적으로 머크에 남아 환자가 바벤시오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바벤시오는 머크에서 사내에서 발견되었으며, 바벤시오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상업화하기 위해 2014년 화이자와 제휴를 맺었다.
화이자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40.3달러로 0.2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