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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 리포보험 인수 '눈앞'…지분 확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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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 리포보험 인수 '눈앞'…지분 확보 성공

한화생명 47.6%와 한화손해보험 14.9% 합쳐 총 62.5% 지분 보유

한화생명의 리포손해보험 인수절차가 순조롭다. 사진=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의 리포손해보험 인수절차가 순조롭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보험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PT Hanwha Life Insurance Indonesia)은 인도네시아 보험사 리포손해보험(PT Lippo General Insurance Tbk, LPGI)의 지분율을 47.6%로 확대하며 대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의 리포손해보험 지분율 확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포손해보험의 임시주주총회 자리에서 결정됐다. 한화생명이 리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중인 가운데 지분율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리포손해보험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생명은 작년 4월 리포그룹과 리포보험 지분 62.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는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PT Inti Anugerah Pratama)로부터 LPGI의 주식 42.79%에 해당하는 1억2836만1800주를 인수한 데 이어 스타퍼시픽(PT Star Pacific Tbk, LPLI)으로부터 LPGI 주식의 4.90%에 해당하는 1469만5000주를 양도 받았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LPGI의 지분 총 47.6%를 확보하게 됐고 한화생명의 또 다른 자회사인 한화손해보험(HGI)은 LPLI 지분 14.9%를 인수했다. 두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합쳐 한화생명은 62.5%의 리포손해보험 주식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생명이 인수를 추진중인 리포손해보험은 1963년 설립된 종합보험사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다. 작년 미디어 보험이 인도네시아 최고의 손해보험으로 꼽는 등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의 영향력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의 리포손해보험 인수로 인도네시아 보험시장공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