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NBC Korea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사우디 내각이 '대화 상대국' 지위로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하는 안을 전날 통과시켰다.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며 중동 지역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사우디가 이번 상하이협력기구에 공식 가입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월 초 중국은 중동 지역의 오랜 라이벌인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상대국에서 대사관을 재개관하도록 중재했다.
또한 중국은 유럽에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최근 12가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안을 제안했다.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서 2021년 양국의 상호 무역 규모는 873억 달러(약 113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사우디 석유의 최대 수입국이며, 최근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중국 북동부 판진에서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키로 하는 등 양국이 석유 에너지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