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미디어·통신 부문 기업들 "메타버스 투자는 딜레마"

3일 CNBC Korea에 따르면 메마크 깁슨 KPMG 미국 TMT(기술·미디어·통신) 부문 책임자는 "TMT 분야 종사 기업들에게 메타버스 투자는 여전히 딜레마이다"고 밝혔다.
KPMG 조사에 따르면 TMT 기업 경영진의 60%는 메타버스가 매출과 이익을 늘려주고, 가상 세계로 거래 장소가 전환되면서 운영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를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메타버스가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영진들은 메타버스가 가진 이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적인 개선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상업 생태계 형성까지는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의 70%는 메타버스에 올해 기술 예산의 5% 미만을 투자할 계획이고, 27%는 메타버스에 아예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KPMG의 보고서는 5개 대륙 13개 국가의 연매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 이상의 TMT 기업 임원 7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