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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상업용부동산 펀드 리스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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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상업용부동산 펀드 리스크 경고

10년내 최대규모 1조유로 넘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가 3일(현지시간)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지난 10년내 최대규모로 확대됐다면서 금융안정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펀드의 순자산가치가 10년만에 3배이상으로 늘어나 1조 유로(약 1429조 원)를 넘어섰다. ECB는 펀드업계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거시신뢰성 게시판(Macroprudential Bulletin)’에서 분석했다.

ECB는 이 분석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할 기회가 빈번해지고 있는 반면 펀드가 보유한 자산은 매우 유동성이 낮다는 미스매치를 지적했다. 이는 금융시스템을 최근 흔들리게 한 것 같은 뱅크런에 펀드가 휩쓸릴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펀드의 불안정은 상업용부동산시장에 시스템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과 실물경제에도 파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CB의 연구자들은 블랙스톤의 부동산투자신탁(REIT) ‘블랙스톤 리얼 에스테이트인컴 트러스트(BREIT)’가 최근 해약을 제한하지 않으면 안됐던 사례를 꼽으면서 부동산시장에 관현 우려가 해약청구를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동반한 재택근무및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상업용부동산은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인플레 억제를 목표로 한 급속한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추가로 충격을 주고 있다.

ECB는 상업용부동산 펀드가 유동성요구의 급증에 대응해 시장의 스트레스시에 발생할 해양 비용을 흡수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한 것이라고 촉구했다. ECB는 자금 인출의 기회를 줄인다든지 통지시기를 늘린다든지 하는 것도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