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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자본주의 경제학자 에드워즈 "선진국 기업들, 코로나·전쟁으로 막대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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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자본주의 경제학자 에드워즈 "선진국 기업들, 코로나·전쟁으로 막대한 수익"

알버트 에드워즈, 도 넘은 '기업의 탐욕’ 경고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기업들은 오히려 큰 돈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기업들은 오히려 큰 돈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친 자본주의 보수 경제학자가 기업의 탐욕이 도를 넘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포춘지는 이번 주 글로벌 전략가인 알버트 에드워즈가 ‘탐욕 인플레이션’에 관한 매우 비판적인 글을 실었다고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특히 미국과 영국과 같은 선진국의 기업들은 코로나 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끔찍한 몇 년을 보낸 후 미국 정부의 양당은 시민들, 소기업들, 그리고 미국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돕는 대신 주식 환매를 통해 그 돈을 도로 가져갔다.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시기에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것이다.

포춘은 “비용이 증가하면 이익도 증가하나? 그것은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최근의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실제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덕분에 기업들은 추가적인 현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서만 16조 1000억 달러(2경 1300조 원)의 매출에 1조 8000억 달러의 사상 최고 이익을 창출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지난 여름 미국 서민들은 계란 가격의 급등을 지켜보았다. 비즈니스 와이어는 미국의 가장 큰 계란 회사인 칼메인 푸드가 2022년 2분기에 기록적인 분기 순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것은 계란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른 시기 두 분기 동안 회사가 기록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들은 지난 분기에 2021년과 비교하여 110% 증가한 8억 1170만 달러를 벌었다. 이 회사의 분기별 최고 소득 기록이었다.

에드워즈는 ‘글로벌 스트래티지’ 화요일 판에서 40년 동안 금융 분야에서 일한 후 이 경제 주기에서만큼 "전례 없는 수준의 기업 탐욕과 놀라운 수준의 기업 탐욕을 본 적이 없다“고 썼다.

포춘은 캔자스시티 연방 준비은행의 1월 연구를 인용하여 ”기업이 부과하는 가격과 생산 비용 사이의 비율의 증가인 ‘마크업 성장’이 2021년 인플레이션을 이끄는 더 큰 요인이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또한 경제 분석국(BEA)이 이번 달에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하여 "4분기의 비용 대비 수익률이 여전히 사상 최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말 이익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한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나?”라고 자문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