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시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대미포조선에 주문한 9척의 피더 컨테이너선박 중 첫번째 선박을 무사히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그레고스(Gregos)로 명명된 이 선박은 유로시스와 오만에 기반을 둔 어사이애드라인(Asyad Lines)의 계약에 따라 어사이애드라인에 36~40개월간 용선된다.
아리스티데스 피타스(Aristides Pittas) 유로시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레고스호가 계약 기간 동안 4200만달러(약 550억원) 이상의 EBITDA(감가상각비 등을 반영하기전 영업이익)를 회사에 안겨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시스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피더 컨테이너선들은 에너지설계효율지수(EEDI) 3단계를 준수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규제 가운데 최고 등급인 티어3(Tier 3)를 충족해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저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2800TEU급 선박 5척과 1800TEU급 선박 3척을 포함해 총 8척을 올해부터 2024년까지 인도하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