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시장 커촹반(科创板)의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커촹50지수는 3.28% 급등한 1136.21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리튬배터리 부문이 상승을 주도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상승한 11800.09, 촹예반지수는 0.93% 오른 2428.09로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도 0.46%, 항셍 테크지수도 0.1% 올랐다.
외국인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은 A주 마감까지 약 88억 위안이 순유입됐다. 북향자금 순매수액은 64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높은 상위 5개 테마는 에너지금속(4.35%), 전자화학(4.28%), 반도체(4.23%), 귀금속(3.8%), 자동차(2.28%)였다.
하락 상위 5개는 여행·숙박(-3.21%), 교육(-2.02%), 문화미디어(-1.94%), 상업(-1.21%), 주류주(-1.2%)였다.
반도체 관련주는 상한가를 가장 많이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고 발표한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베이팡화창(北方华创·00237)이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다른 반도체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롄둥테크(联动科技·301369), 타징테크(拓荆科技·688072), 나이커장비(耐科装备·688419)등 반도체 관련 10개 종목이 20% 올라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위안마이크로(芯源微·688037)는 18.55%, 푸러더테크(富乐德·301297)는 15.63%, 중국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中微公司·688012)도 13.65% 급등했다.
리튬배터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징처전자(精测电子·300567)는 15.84% 올랐다. 융싱소재(永兴材料·002756)와 펑신자원(鹏欣资源·600490)은 10% 급등해 상한가에 도달했다.
금값 상승에 따라 금과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했다. 쓰촨황금(四川黄金·001337)과 종룬자원(中润资源·000506)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게임과 미디어 관련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던 알파엔터(奥飞娱乐·002292)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즈원미디어(慈文传媒·002343)도 하한가를 달으며 중원톈디출판미디어(中文传媒·600373)은 9.10% 폭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관광업은 조정됐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CAMC엔지니어링(中工国际·002051)과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中国科传·601858)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시노스틸인터내셔널(中钢国际·000928)도 6.06% 올랐다.
AI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300750)은 2.33% 올랐으며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亚迪·002594)도 1.33%로 소폭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도 반도체 주가 상승했다. SMIC(中芯国际·00981)은 7% 이상 올랐다. 화홍반도체(华虹半导体·01347)도 3% 가까이 상승했다.
넷이즈(网易-S·09999)도 3.05%올라 장을 마쳤다. 길리자동차(吉利汽车·00175)는 3.89% 상승했다.
오전에 하락세를 보이던 알리바바그룹홀딩스(阿里巴巴·09988)는 소폭 상승해 0.37% 올랐다.
바이두(BIDU-W·09888)는 3.06% 급락했다.
한편 이날 국무원은 사외이사 선출 및 선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사 사외이사 제도 개혁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증권시보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투자자 보호 기관이 법에 따라 공개적으로 주주권리 공개 모집을 통해 사회이사를 추천할 것을 장려했다. 사외이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 결정, 감독 및 자문 역활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개혁안을 제시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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