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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직원 사망…중국 당국 '불특정 관리 위반'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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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직원 사망…중국 당국 '불특정 관리 위반' 벌금 부과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기계 사고로 직원 1명이 사망하자 중국 당국은 테슬라에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기계 사고로 직원 1명이 사망하자 중국 당국은 테슬라에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상하이 공장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고의 책임을 물어 테슬라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Caixin)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기계 사고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상하이 푸둥지구 비상관리국은 작업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교대를 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조사관은 "직원에게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늦은 시간 근무를 하던 중 안전문을 잠그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고, 다른 직원은 기계를 가동하기 전에 해당 구역에 사람이 없는지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이신은 조사 당국이 테슬라에 불특정 관리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했으며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안전 관리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테슬라 직원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유포됐다. 게시물에서는 상하이 사고로 보너스가 삭감됐다고 불평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주말에 연락을 받았다.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중국은 테슬라의 매출 22%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테슬라의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완공된 상하이 공장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3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델Y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중국 내 급격한 확장 계획은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