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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이스라엘 선사 ZIM에 LNG추진 컨테이너선 2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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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이스라엘 선사 ZIM에 LNG추진 컨테이너선 2척 인도

삼성중공업 관계자들과 ZIM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이 개최됐다. 사진=ZIM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관계자들과 ZIM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이 개최됐다. 사진=ZIM
삼성중공업이 1만5000TEU급 LNG(액화천연가스)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를 완료하고 이스라엘 선사 ZIM에 선박을 인도했다.

20일 삼성중공업은 이스라엘 선사 ZI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5000TEU급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개최하고 선박을 인도했다. 삼성중공업과 ZIM의 계약에 따라 건조될 10척의 선박중 두 번째와 세 번째에 해당하는 두 선박은 각각 짐 마운트 에베레스트(Zim Mount Everest)와 짐 마운트 블랑(Zim Mount Blanc)으로 명명되었다.
ZIM과 캐나다 선사 아틀라스의 자회사인 시스팬(Seaspan)의 장기용선계약에 따라 건조된 두척의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은 네오파나막스급으로 길이 366m, 빔의 높이는 51m를 자랑한다. 트윈 아일랜드 디자인과 독특한 수직선수, 운항프로파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선형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최대 22.5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친환경 선박으로 향후 강화될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엘리 글릭만(Eli Glickman) ZI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ZIM은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술, 디지털화, ESG 가치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면서 "이 선박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고 영감을 주는 봉우리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은 매우 적절하다"며 명명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 중 일부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2050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을 뛰어넘는 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포함하는 야심찬 ESG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고 보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계약에 따라 10척의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을 지난 2월 무사히 인도한바 있으며 이번에 건조된 두척의 선박은 아시아와 미국 동부해안 노선을 운항하게 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