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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뉴욕 주차장 붕괴 현장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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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뉴욕 주차장 붕괴 현장서 맹활약

스팟, 생존자 수색과 정보수집 임무 수행
뉴욕시 소방국에 배치된 스팟. 사진=뉴욕시 소방국(FDNY)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시 소방국에 배치된 스팟. 사진=뉴욕시 소방국(FDNY)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로봇전문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로봇 ‘스팟’이 미국 사고 현장에서 활약하면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은 생존자 발견과 정보수집을 위해 뉴욕시 주차장 붕괴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소방국은 사고현장 구조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판단했으며 구조대를 보호하기 위해 드론과 스팟을 투입해 현장 정보를 수집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인 스팟은 원격제어로봇으로 어려운 지형을 탐색하고 다양한 센서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장비를 운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에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뉴욕 주차장사고 이전에는 폼페이의 고고학공원에 투입돼 구조물을 점검하고 정보를 수집한 바 있으며 듀크에너지(Duke Energy) 오코니 원자력 발전소(Oconee Nuclear Station)에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서도 사용됐다. 뉴욕시는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2대의 스팟을 구입한 바 있다.

뉴욕시는 지난 2021년 경찰서에도 일명 ‘디지독’을 도입했었지만 여론의 반발로 조기 퇴출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경찰서를 위해 로봇개 도입에 75만달러(약 1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로봇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상태였다. 뉴욕시 소방국의 스팟이 현장에서 그 진가를 입증해내면서 로봇개 도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존 에스포시토(John Esposito) 뉴욕시 소방서장은 성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관의 생명과 최초 대응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정보와 정찰을 얻기 위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로봇개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로봇개 스팟을 제공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공학기업으로 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했다. 스팟외에 스트레치라는 모델도 있으며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가치가 인정됨에 따라 점차 로봇의 수요와 활용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