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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주요지수 혼조 마감…자동차 수출지원 힘입어 이차전지 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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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주요지수 혼조 마감…자동차 수출지원 힘입어 이차전지 주 급등

상하이지수 0.03%↓, 선전성분지수 0.33%↑
항셍지수 0.71%↑, 항셍 테크지수 1.25%↑
자동차 수출 지원 정책에 힘입어 CATL 5%↑
26일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6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혼조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자동차 수출 지원 정책과 해외 사업가 비자 발급을 포함해 무역 안정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요인이 여전히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에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제재를 촉구했다.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3264.1을 기록했다. 커촹50지수는 0.73% 떨어진 1069.0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3% 오른 11185.68, 촹예반지수는 1.54% 상승한 229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 선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0.71% 올라 19757.27로 마감했다. 항셍 테크지수는 1.25%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순유입액은 7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테마는 태양광(7.37%), 전력설비(4.63%) 배터리(3.96%), 발전기(3.62%), 배터리원자재(3.6%)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테마는 교육(-2.74%), 반도체(-2.58%), 소프트웨어개발(-2.57%), 인터넷서비스(-2.29%), 통신장비(-1.72%) 순이다.

리튬배터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종목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디커전자소재(帝科股份·300842), 위넝테크(昱能科技·688348), 허마이전력전자(禾迈股份·688032), 롄더자동화설비(联得装备·300545)는 모두 2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양광전력(阳光电源·300274)은 14.67% 올랐고 이브에너지(亿纬锂能·300014), 아이쉰신에너지(爱旭股份·600732), 쥔다신에너지(钧达股份·002865) 등 4개 종목도 10% 이상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닝더스다이·300750)은 5.40% 상승했다. 간봉리튬(赣锋锂业·002460)은 2.88% 올랐다.

중국 당국의 지원에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비야디(比亚迪·002594)는 2.74% 올랐다.

인공지능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타얼시정보(拓尔思·300229)는 13.51% 급락했다. 콴퉁둥리정보(软通动力·301236)는 10.79% 떨어졌다. 폭스콘산업인터넷(工业富联·601138)과 펑위주전시(风语筑·603466)는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슈퍼컴퓨터 관련주도 급락했다. 중과서광(中科曙光·603019)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85.29%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즈광(紫光股份·000938), 상하이데이터포트(数据港·603881)도 10% 급락해 하한가로 마감했다.

CPO 관련주인 锐捷网络·301165 17.40% 하락했다. 보촹테크(博创科技·300548)는 11% 떨어졌고 광신과기(光迅科技·002281)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칩 관련주는 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창디엔커지(长电科技·600854)는 하한가로 마감했고 룽신중커테크(龙芯中科·688047)도 1분기에 7217만 위안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5.46% 떨어졌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로 보건의료 관련주가 강세다. 허스안과(何氏眼科·301103), 푸루이안과(普瑞眼科·301239)는 20% 급등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연휴를 앞두고 관광주는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주화산관광(九华游戏·603199)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산관광개발(黄山游戏·600054)은 7.66%, 산터케이블카(三特索道·002159)는 4.51% 올랐다.

대만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군수산업 관련주도 5% 이상 상승했다. 항야커지(航亚科技·688510)는 15.65% 급등했다. 롱다초합금(隆达股份·688231)과 루이터전기(国瑞科技·300600)는 각각 8.40%, 7.75% 올랐다.

전날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던 금융주는 조정을 받았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78% 소폭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텐센트(腾讯控股·00700)가 해외 게임 개발사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2.90% 상승했다. 중국 당국의 자동차 수출 지원 정책에 힘입어 비야디(比亚迪·01211)주가는 4.39% 급등했다. 징둥닷컴(JD-SW·09618)도 2.56% 올랐다. 바이두(BIDU-W·09888)는 0..09% 소폭 상승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홀딩스(阿里巴巴·09988)는 0.95%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대 가격 인하 전략을 펼쳤다.

중국 경제매체 중정왕쉰은 차이통증권을 인용해 완만한 내수회복과 중립적인 유동성 패턴은 향후 1~2개월 동안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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