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재래식 선박 위주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과 중국은 조선 산업의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조선 산업에서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발전된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의 생산에 진출해 있지만, 분석가들은 중국이 한국의 오랜 지배력에 실질적으로 도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일부에선 전 세계 산업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세계의 두 조선 선두 국가들 사이의 협력 전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해양공학과 우종훈 교수는 “벌크 캐리어나 컨테이너선의 측면에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적인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LNG 운반선과 같은 선박에는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조선 및 해운시장 분석회사인 클라슨 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에 선적된 선박에 대한 세계적인 주문은 79건이었다. 이 선박들은 총 244만 척의 보상 총톤수(CGT)로, 2월보다 3%, 2022년 3월보다 49% 감소했다.
한국 해운사들은 올해 3월 총 80만 CGT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33%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95만 CGT에 해당하는 39%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65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총 312만 CGT의 주문으로 올해 1분기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중국은 110척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총 CGT는 세계 시장의 37%인 259만 척에 불과했다.
국가 간 수주량 차이는 조선 기술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2년간 전 세계 선박 공급을 지배하며 지난해 4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중국 조선소들은 유조선과 벌크선과 같은 더 작고 재래식 선박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한국은 대형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선박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그러한 주문의 약 70%가 지난해 한국 조선소로 갔다.
우종훈 교수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환경 법규 때문에 현재 운항 중인 선박 대부분이 앞으로는 항구에 입항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LNG와 같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보다 친환경적인 유형의 선박으로 교체하는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이 측면에서 약하다. 그들은 여전히 재래선박의 주문을 확보할 것이지만,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또는 스마트 선박에 대한 기술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신형 대한해군건축학회 회장은 한국과 중국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을 경쟁자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 인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선진 기술을 팔고, 중국이 선박을 생산할 수 있다면 둘 다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