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갱년기와 관련된 안면 홍조를 치료하는 신약으로 지난 해 미국에서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페졸리네탄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5000억 엔(약 4조 9500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갱년기는 안면 홍조, 발한,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호르몬 제제가 치료약으로 사용되었지만 부작용이 많아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페졸리네탄트는 폐경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는 비 호르몬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아스텔라스 파마는 미국에서 페졸리네탄트를 사용하게 될 환자 수를 약 10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에 의하면 내년 3월까지 400억에서 50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럽과 호주에서도 승인을 신청했다. 앞으로 일본에서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텔라스의 사업 실적을 뒷받침하는 주요 제품으로는 전립선암 치료제 익스탕기(Ixtangi)로, 2023년 3월 기준 약 6000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40%이상을 이 제품 하나로 기록했다.
익스탕기는 2027년 특허가 만료된다. 이후엔 복제 의약품이 등장해 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