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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가 또 샀다...팔란티어 14.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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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가 또 샀다...팔란티어 14.5% 폭등

미국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빅데이터 분석 회사인 팔란티어 주가가 18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14.5% 폭등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은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팔란티어 주식 126만 주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우드가 팔란티어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해 준 셈이다.

이날 마켓워치 등 외신은 "우드가 최근 몇 달 동안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왔다"며 우드의 매입은 팔란티어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미국 정보기관과 군 등에 공공기관용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으로는 미국 육군과 해군, 국방부, 영국 육군 및 국방부 등이 있다.

일반 기업 고객으로는 웰스파고, 코스트코홀딩스, 및 로열더치쉘 등을 두고 있다.

팔란티어는 앞서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5억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억 6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1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5센트로 예상치 4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미국 상업 매출은 26% 증가했다. 특히 미국 상업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해 103개에서 155개로 늘었다.
회계 기준으로 분기 순이익은 1천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첫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분기마다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HD현대는 지난해 12월 팔란티어사의 한국법인 팔란티어코리아 유한회사 지분을 25.1%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