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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전기차 가격 추가인하…중국에서 테슬라와 가격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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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전기차 가격 추가인하…중국에서 테슬라와 가격전쟁 본격화

비야디 전기 세단 '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 전기 세단 '씰'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BYD(비야디)가 한주만에 다시 가격을 인하했다고 배런스 등 외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1분기에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도 최근 공격적인 가격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18일 시티 애널리스트 제프 청은 비야디가 주력모델인 하이브리드 차량 한(Han)의 가격을 일주일 사이에 두 차례 인하했다고 말했다. 창은 약 일주일전에도 비야디가 주력 세단인 씰(Seal)의 가격을 버전에 따라 약 3~10%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비야디의 씰은 이제 약 2만8000달러(약 3700만원)부터 판매되며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3은 3만4000달러(약 4500만원)부터 시작하게 된다.

외신은 이번 가격 인하가 수요 문제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1위의 자리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비야디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비야디가 중국에서 가격 인하에 속도를 높인 이유는 최근 1분기 중국에서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으로 판매량을 증가시킨데 압박을 느낀 것일 수 있다. 테슬라는 1분기 가격 인하 정책으로 중국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시켰다.

그러나 비야디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비야디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해 중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증가를 달성했다.

홍콩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은 18일 1.8% 상승 마감해 주 당 243.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