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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연기금 캘퍼스, 애플·인텔·니오·리샹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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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연기금 캘퍼스, 애플·인텔·니오·리샹 지분 매각

캘퍼스, 1분기 애플 주식 700만주·인텔 주식 110만주 매각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가 애플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가 애플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가장 큰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가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애플과 인텔의 포지션을 줄였다고 배런스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공적 연금인 캘퍼스는 애플, 인텔, 니오, 리샹 등의 주식을 1분기에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퍼스는 1분기에 700만주의 애플 주식을 매각해 3월말까지 보유 애플 주식을 3640만주로 줄였다. 또한 1분기에 110만주의 인텔 주식을 매각해 보유 인텔 지분을 980만주로 축소했다.

애플 주식은 1분기에 27% 급등했으며 2분기에는 6.2% 상승했다. 인텔 주식은 1분기에 24% 급등했고 2분기에도 9.2%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와 리샹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주식은 1분기에 7.8%, 22% 상승했으며 2분기에 각각 23%, 17% 올랐다.

캘퍼스는 1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리샹 주식 110만주를 모두 매각해 2분기 리샹 주식의 주가 상승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캘퍼스는 1분기에 니오 주식을 39만809주 매각해 보유한 니오 지분을 220만주로 줄였다.

캘퍼스는 자산 4420억달러(약 590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연기금으로 미국의 국민연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캘퍼스의 이번 매각은 실적이 좋은 기업 중 일부를 매각해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시 프로스 캘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얼마 전 사모펀드(PEF)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