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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엡스타인한테 '불륜 폭로' 위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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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엡스타인한테 '불륜 폭로' 위협받았다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빌 게이츠가 러시아의 브릿지 선수와 바람을 피웠고 나중에 그의 지식을 이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이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는 2010년경에 20대였던 그녀를 만났다. 엡스타인은 2013년에 그녀를 만났고 나중에 그녀가 소프트웨어 코딩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돈을 지불했다. 2017년 엡스타인은 게이츠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스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이메일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엡스타인이 JP모건 체이스와 함께 설립하려는 수십억 달러의 자선기금에 참여하도록 게이츠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후에 보내졌다.

이 메시지를 본 사람들에 따르면, 메시지 뒤에 숨겨진 의미는 게이츠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엡스타인이 이 사건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그는 오로지 자선적인 목적을 위해 엡스타인을 만났다. 엡스타인은 게이츠를 이러한 문제들을 넘어 끌어들이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한 후, 게이츠를 위협하기 위해 과거의 관계를 이용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2006년 14세의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2008년에는 성매매를 위해 미성년자를 모집하고 조달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시간을 보냈고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마이애미 헤럴드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수십 명을 추가로 보도한 후, 그는 2019년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그 해 말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67세의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고문이자 최대 주주 중 한 명으로, 엡스타인을 단지 자선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몇 번 만났다고 말했는데, 그는 이를 후회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브릿지 선수인 밀라 안토노바는 게이츠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그들이 만났을 때 엡스타인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엡스타인에 대해 "나는 그가 범죄자이거나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