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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영국 경기침체 없이 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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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영국 경기침체 없이 성장할 듯"

경제성장률 0.4% 예측 등 긍정적
IMF가 영국이 경기 침체를 피했다고 보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IMF가 영국이 경기 침체를 피했다고 보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이 2023년에 경기 침체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F는 에너지 가격 하락의 맥락에서 탄력적인 수요가 영국의 잠재적인 성장을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유엔 금융 기관은 영국의 경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으며, 현재 10.1%인 인플레이션이 "견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공급 흉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의 영향을 줄곧 받아 왔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23일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영국의 성장 전망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에너지 비용이 영국과 국제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장관은 IMF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이것과 다른 정부 우선순위를 이행하기 위해 매일 일하고 있으며 IMF는 우리가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IMF는 보고서에서 영국이 최근 세계적인 은행 업무 스트레스를 잘 이겨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최근 크레디트 스위스의 파산과 미국의 금융 부문의 혼란을 암시하고 있다.

이 기관의 보고서는 영국의 지속적인 금융 안정을 ‘글로벌 공공재’로 묘사하고, 런던에 대한 증거 기반 개혁을 권고했는데, 이는 노동력의 비활동 증가, 기업 투자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 그리고 영국의 녹색 전환 가속화를 의미한다.

이 보고서는 영국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전망에서는 2023년 영국 성장률이 0.3% 감소해 G20 그룹 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영국의 성장률은 0.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예상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IMF는 영국의 GDP가 2024년에 1% 성장한 후 2025년과 2026년에 약 2%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소 저조하긴 하지만, 최근의 보고서는 새로 선출된 영국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조치가 "불평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던 9월의 IMF 성명보다 더 온건하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