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관련 제품 공개…주가 상승랠리 이어간다

엔비디아가 대만에서 개최된 2시간 가량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관련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새로운 로봇설계와 게임, 광고 서비스 등에 관련된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특히 챗GPT의 후속모델을 만드는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DGX GH200이라는 AI슈퍼 컴퓨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새로운 DGX GH200은 챗GPT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는 영국의 광고회사 WPP와 협력해 AI와 메타버스를 사용하여 광고 제작비용을 낮추는 방법도 발표했다. WPP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기술을 사용해 광고를 맞춤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재촬영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조작할 수 있는 "복제품(Virtual Twin)"을 만들게 된다.

엔비디아는 게임분야도 놓치지 않았다. Nvidia ACE for Games라는 서비스는 AI를 사용하여 배경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더 다양한 개성과 비용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로봇플랫폼도 공개하며 다양한 회사에서 자체 로봇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글로벌 IT기업들이 AI 개발에 나서면서 AI사업에서 전년대비 40%가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루에 30%이상 폭등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사업분야에 대한 추가 제품 발표를 통해 주가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