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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엄청난 폭발" 우크라 대반격 뉴욕증시 암호 가상화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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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엄청난 폭발" 우크라 대반격 뉴욕증시 암호 가상화폐 흔들

푸틴-젤렌스키 전면전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우크라 대반격 작전 주목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엄청난 폭발" 이 일어났다. 젤렌스키가 우크라의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동시다발 무인기 공격 받으면서 우크라 러시아간에 긴장에 높아졌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우크라 러시아 전장확전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일본증시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러시아 우크라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아침 모스크바 주거지에 '무인기 공격'이 이뤄졌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나타난 대규모 드론(무인기) 공격은 그 아직 공격 주체가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 친우크라이나 러시아 민병대의 소행, 러시아 자작극 등의 가능성이 다양하게 거론된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접경지에서 무인기 공격이 이어진 데 이어 러시아 수도까지 공격받으면서 우크라이나 전장 너머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뉴욕증시도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 인터넷 매체 바자(Baza)는 "무인기 약 25대가 모스크바 공격에 가담했다"면서 "일부 무인기들은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러시아 방공시스템에 격추됐고, 일부는 아주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나무나 전선에 걸렸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이어 "3대의 무인기가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로 날아들었다"면서 "아파트를 공격한 무인기 1대의 폭발물은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인기는 이른 아침 모스크바 시내 남서쪽의 '레닌스키 프로스펙트'와 '프로프소유즈나야' 거리에 있는 아파트를 공격했다. 모스크바 남서부 신도시 '노바야 모스크바' 지역의 아틀라소바 거리에 있는 24층 아파트 건물도 공격을 받았다. 아틀라소바 거리의 아파트도 건물 전면이 파손되고 상층 가구 창문들이 깨졌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스크바 서쪽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 오딘초보, 넴치노프카, 바르비하 지역 주민들도 폭발음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드론들은 이날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가 위치한 서남쪽 방향에서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스크바 공습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날에 이루어졌다. 이 공습은 또 앞서 러시아 당국이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자국 남부 로스토프주의 모로좁스크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일 수도 있지만 러시아 정권에 적대적인 러시아 민병대의 소행이거나, 국민 총동원령을 내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에 이뤄져 주목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정례 연설에서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최고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며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와 모스크바 지역 및 비상 당국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유튜브 영상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물론 우리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공격받은 지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노보-오가료보 관저가 위치하는 등 러시아 엘리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인터넷 매체 바자(Baza)는 드론 25대가 공격에 동원됐으며, 일부는 방공 시스템에 격추되거나 낮은 고도에서 나무나 전선에 걸려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아 국방부는 공격해온 드론 8대를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방향인 모스크바 서남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2일에도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가 발생했으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비난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사흘째 무인기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키이우 타격을 위해 띄운 러시아 드론 20여 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이달 들어서만 17차례 공습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의 건립기념일인 지난 28일과 29일에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부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를 대부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시 군정 수장인 세르히 폽코는 "적(러시아)은 이런 계속된 공격으로 민간인들을 깊은 심리적 긴장 속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