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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대화형 AI 규정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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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대화형 AI 규정마련 나선다

오픈AI 알트만 CEO와 6월 회담 예정

유럽연합 본부(벨기에 브뤼셀) 앞 펄럭이는 유럽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 본부(벨기에 브뤼셀) 앞 펄럭이는 유럽기.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집행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화형 AI 규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관계자는 EU집행위의 티에리 브르통 내부시장∙디지털단일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6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샘 알트만 CEO를 만나 회담한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EU가 준비하고 있는 AI에 관한 EU의 규칙을 오픈AI가 어떻게 적용할지를 협의할 예정이다. 2026년 AI규칙 시행에 앞서 오픈AI를 유럽과 유럽 이외의 국가기업그룹에 참가시켜 AI규칙을 적용시키는 것을 목표로 논의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브르통 집행위원이 AI규정의 실행에 있어 실무면에 대해 협의한다. 데이터세트와 관련한 논의를 심화하는 워킹세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만 CEO는 EU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AI규정을 준수할 수 없다면 오픈AI는 유럽철수를 검토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브루통 집행위원은 지난 25일 AI에 관한 유럽의 규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알트만은 26일 유럽에서 철수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지난주 미국 알파벳의 순다 피차이 CEO와 회의를 가졌다. EU집행위와 알파벳은 AI기술을 관리하는 규정제정에 앞서 유로전 역내외의 기업들이 관여하는 AI협정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