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양국은 북한 핵 도발에 대응하려고 지난 4월 말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1차 회의를 곧 개최한다. 한미 양국은 NCG를 양국 간 독자적인 정부 간 협의체로 운영하되 향후 일본이 참여하는 별도의 기구 신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 발사에 따른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기술적 결함으로 이번 발사에 실패했으나 소위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한미 양국이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발사는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뿐"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 3국이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