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1%(376.21엔) 오른 3만1524.7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훈풍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마감을 앞두고는 일시 400엔 이상 넘어서기도 했다.
일본증시가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 주요지수가 상승하는 등 미국발 훈풍의 영향이 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6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이 이날 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효력을 중단하는 재정책임법안을 가결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회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점도 일본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1.55%(33.41포인트) 상승한 2182.70으로 마감됐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지수기여도가 높은 소프트뱅크그룹이 4.3% 올랐다. 다이킨과 패스트리테일링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관련주는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