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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도이체방크 "美 호황·불황 오가지만 경기침체 완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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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도이체방크 "美 호황·불황 오가지만 경기침체 완만할 것"

도이체방크는 미국 경기침체가 생각보다는 깊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체방크는 "미국 경기침체가 생각보다는 깊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도이체방크는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 주도의 호황-불황 주기”를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오갈 것이라는 의미이다.
짐 리드와 데이빗 폴커츠-랜도라는 우수한 연구원들이 이 이슈를 연구해 왔다.

그들은 “경기침체가 ‘완만’할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이 아직 안도하기에 너무 높아 ‘고금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진단 요지


우선 이번 전망을 발표한 연구원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전통의 도이체방크에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진단을 발표하면서 보통의 연구원에게 과제를 맡겼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짐 리드는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이자 수석 리서치 이코노미스트이다. 2009년부터 도이체방크에서 근무했으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 경제 정책 및 국제 무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데이빗 폴커츠-랜도는 도이체방크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1999년부터 도이체방크에서 근무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글로벌 경제, 통화 정책 및 금융 시장의 전문가이다.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한다.

두 사람 모두 모두 금융 업계에서 존경받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통찰력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두 사람은 미국이 40년 만에 연준의 고금리로 불황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 기조가 연말까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황이 이미 세계 최대 경제를 강타했으며, 글로벌 약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세계 경제의 주요 동력인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정책 대응으로 경제가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는 2023년 4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가오는 침체기는 “온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금리와 은행 부문 혼란이 경제에 스트레스를 더해 최근 몇 달간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 철회 기대감을 높였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두 연구원은 “금리 인상 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았다.

그들은 “핵심 인플레이션이 안도하기에는 너무 높은 것으로 판명되고 있고, 경기침체 상황이 그것을 되돌리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은행 부문의 불안정에 따른 신용 조건의 긴축도 경기침체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흐름


이들의 발표는 합리적이다. 연준의 금리정책이 호황과 불황을 결정하고 있다는 말은 정확한 분석에 가깝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진단과 분석이 함께 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연구원의 진단과 전망은 시간이 지나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는 항상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가 나타날 수 있고, 대응하는 인간의 노력 여부에 따라 조금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현재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